본문 바로가기

트랜드.미래.

미래 친환경차: 수소차 VS 전기차 ( 1/2 편 )

 

최근 친환경차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느낀 것이

사람들이 수소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나도 한 때는 화석연료의 폭발력으로 달리는 화석연료차처럼

'수소차는 수소를 폭발시켜서 그 힘으로 달리는 건가?'하고 말았었다.

 

그렇지 않다.

 

 

수소차는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Fuel Cell)에서 발생시키는 전력으로 달린다.

 

간단히 말해 수소를 연료로 하는 전기차인 것이다.

 

(아마도) 과학시간에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와 산소를 발생시키는 실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 거꾸로 뒤집어 수소와 산소를 화학반응 시키면 물과 전기에너지가 발생한다.

 

 

즉,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발생시킨다 기를)하는 발전기라고 보면된다.

태양으로 발전하는 태양전지와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수소(연료)를 주입해 구동에너지(전기)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차량 구조는 전기차보다는 화석연료차와 비슷하다.

 

전기차: 모터 + 파워 컨트롤 유닛 + 배터리 + 충전 콘센트

수소차: 모터 + 파워 컨트롤 유닛 + 배터리 + 수소 (연료) 탱크 + 연료전지

                                              화석연료차의 휘발유 (연료) 탱크 + 엔진과 매칭

 

▼ 도요타 미라이(Mirai)의 구조

 

 

 

 

 

이외에도 산소 공급을 위한 흡기(입한다 공를)구

배기가스 대신 물(수증기 형태로 배출)을 배출하는 배기구가 있어

구조적으로 화석연료차와 유사하다.

 

 

이러한 수소차가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 주력모델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2014년 테슬라전기차 관련 특허무상공개한데 이어

2015년 도요타수소차 관련 특허 5680개를 2020년까지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장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수소차 진영은 수소차를 궁극의 친환경차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수소를 통한 에너지 생산은 100% 친환경이지만

수소의 생산에는 보통 화석연료나 전기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많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상용화 단계의 효율은 내지 못하고 있으며

친환경 방식으로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한편, 수소 폭발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대량의 수소가 채워져있던 비행선 힌덴부르크의 폭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들 중 하나가

수소 누출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무색 / 무취 / 무맛의 수소는 유출확인이 어렵고 발화가 가솔린 대비 10배 쉽다.

 

하지만 총알도 뚫지 못하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된 수소탱크 등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어서 위험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

 

 

진짜 문제는 수소 연료 공급이다.

 

- 수소, 프로판 가스 대비 22배 부피 / 액화에 많은 비용 투입

액화 수소 접촉 시 심각한 동상

- 수십억원대 수소 충전소 구축 비용

 

참고로, 日 이와타니 수소 충전소에서는 교육받은 전문가에 의해 충전이 이뤄지며

셀프 충전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수소는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활발히 쓰일 수 있지만 

수소차는 미래의 차로 선택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