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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날들.

영화 《군함도》 흥행 성적표

 

분명,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이다.

일본이 유네스코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숨기고 있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을 비춰줬기 때문이다.

 

 

헌데,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개봉한 택시운전사관객수군함도의 약 두 배에 이른다.

 

군함도에 대한 개인적 총평은 이렇다.

 

 

영화 곳곳에서 <위안부> <부당 노동착취> <민족의 반역자> <사기>

우리가 알아야 할 교육적 내용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2부작도 아닌 한 편의 영화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기위해 조금 욕심을 내지 않았나 싶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리얼리즘을 추구한 것은 좋았다.

 

그치만 그 당시 군함도 노동자들의 꿈을 대신 이뤄주려했던 픽션과

리얼리즘을 담고 싶었던 로맨스간의 불협화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관람객 평점과 네티즌 평점 사이의 '큰' 간극!

 

초반에 네이버에서 군함도를 검색하면 '네티즌 평점'이 떠서

누가 흥행을 초치려고 작업했을 것 같다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네티즌 평점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지.. 지옥팬에서 접속하면 네티즌 평점으로 등록되나?

 

무튼,

군함도를 묻히게 하려던 일부 작업 스멜나는 평가들 이외에

일반인 입장에서 평가하자면

 

 

역사를 기반으로 그린 픽션이라니,

어디까지가 진실에 기반한 것이고 어떤 부분이 상상에 기반한 것인지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렸을 거다.

 

일부 사람들은 군함도에서

뱃가죽이 등가죽에 달라붙고, 집에 가게 해달라고 손톱으로 벽에 글씨를 새기던 그들의 참혹함을 재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7~8점을 주고 싶은 작품이었지만, 평점조작단에 맞서기 위해 과감히 10점의 평점을 남겼다. 

 

다소 뒤늦게 관람한 택시.

남편과 나의 감동의 포인트는 달랐지만 높은 평점을 받을 자격이 있다.

 

제 점수는요~ 9점^^

 

눈여겨 볼 것은 택시의 경우 관람객 평점과 네트즌 평점의 차이가 미미하다는 것.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진심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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