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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잘하는 방법

SR_결혼준비 마무리. 신혼집에 필요한 모든것!

많은 연인들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주 다툰다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의 취향과 관련된 부분도 많을 듯 싶다.

 

우리 부부는 전통적인 역할분담에 입각해 결혼을 준비해서 그런지 별로 싸울 일은 없었다.

혼수장만은 나의 담당이었지만

침대를 고르고, 가전매장을 둘러보는 등의 일들에 동행해준 오빠에게 감사)

 

 

신혼집 구하기만큼 만만치 않은 작업이 바로 혼수장만!

 

큼직한 가전 / 가구를 먼저 장만하고

자잘한 살림들을 구입

그에 맞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기타 생필품은 틈틈이 사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살다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세부적인 것들이 구입리스트에 오른다

 

나의 경우도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하고 신혼집에 미리 들어가 살기 시작한 후에야

벽시계, 휴지통, 수세미 & 고무장갑 등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주인집에 사전에 말씀을 드리고 벽걸이 TV를 설치.

소파는 커버 탈부착이 가능한 패브릭 소파로 골랐다.

 

블라인드는 온라인상에서는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다가

커텐 가게에서 본 녀석이 맘에 쏙들어 시공

 

인테리어 인기가 낳은 데코스티커도 구입해 붙였다.

 

 

<침실 & 공부방>

 

침대를 고를 때 최저가격을 위해 인천 남동 가구단까지 다녀왔다.

결과적으로 그곳에서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가구들을 저가에 만나볼 수 있는 괜찮은 곳이다.

 

겨울이불만 2 set 구비해놓고 있다가 여름이 다가와 여름이불도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2 set 구입

커텐은 고르기만 하고 설치는 남편님께서

침실용 커텐은 잠이오는 컨셉. 공부방용 컨셉은 산뜻한 컨셉이다.

 

공간상의 문제로 냉장고를 공부방으로 뺀 것이 함정.

 

 

<드레스룸>

 

블라인드식 옷장을 구입했다. 생각보다 편리하다.

 

참고로, 햇빛이 드는 곳에 헹거를 놓을 때는 헹거 커버가 필수적이다.

옷 색상이 빛에 바랄 수 있기 때문

 

서랍장은 이케아에서 구입해다가 남편님께서 조립

어렵게 느껴지거나 번거로울 시에는 이케아 제품 조립대행해주는 업체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세탁실>에는 빨래바구니가 필수

모자란 신발장을 보완하기 위한 선반도 놓구
데코 단열 뾱뾱이도 오려붙였다

 

<화장실>에는 샤워커튼을 달았다

 

이로써 알뜰살뜰한 살림장만 완료

처음엔 낯선 공간으로 여겨졌는데 살다보니 진정한 집이 되었다.

 

결혼을 하면 자잘한 부분까지 돈이 정말 많이 든다.

자취를 하다가 결혼하는 경우는 조금 나을 수 있겠지만 말이다.

대신 결혼을 한다고 하면 없던 돈도 생기게 마련이고, 앞으로 이 많은 걸 하는 것보다 일찌감치 해놓는 편이 훨씬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