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연휴였다
물론 친정과 시댁도 방문하긴 했지만
남편과 한적한 공원을 거닐고
서점에도 들러보고
집에서 만찬을 차려먹고 치킨과 피자를 시켜먹고
음주와 문화생활도 하고
무엇보다 아주 오래간만에 그동안 꼭 했어야 했지만 미뤄두었던 일도 했다.
슈퍼문도 보았다. 성지순례장소마냥 사람들이 엄청 많았지만 그 틈에 끼여 남편과 셀카도 찍었다.
둘다 잘나온 사진을 건질 여유는 없었다.
달을 보고 소원을 하나 빈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 참으로 가치있는 일이니 정말 잘하게 해주시고
먹고 산다고 손 놓고 있은지 한 분기가 훌쩍 지났지만 올해 목표였던 소설작업
진도 팍팍 나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