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말
다소 갑작스럽게(?) 결혼이 결정되었다.
3년 전 처음 사귈 적만 하더라도 부모님은 나를 이리저리 흔들어보셨지만
결국 "너희들이 잘살면 됐지"로 결론지으셨고
나 역시 내 남편을 이리저리 흔들어보았지만
한결같은 Robin은 끄떡없는 듬직함을 보여줬다.
막상 결혼을 하기로 하기 전에는 갈등이 되었다.
'이제 막 일도 하고 더 큰 세상도 만나게 되었는데 이대로 품절되어버려도 괜찮은가' 따위의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식장을 알아보고 날짜를 잡고 상견례를 하고
결혼까지 3개월.
일을 하는 와중에
3개월만에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인생 최대의 이벤트를 준비한다라는 것은
정말 다시 뒤돌아봐도
대단하다
물론 덕분에(?) 어쩌다보니 결혼 후 앓아 눕다시피 잘쉬고 잘놀았지만 ^^
(왠만하면) 딱 한번 이루어지는 인생 최대의 이벤트 결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경험이 없기에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는 결혼 준비과정에 대한 블로깅을 하려고 한다.
결혼에 관해서 만큼은 간접경험만큼 좋은 학습이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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