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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명물.

[상해] SR_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상해의 유럽, 상해의 압구정이라 불리는 신천지(新天地)

 

무작정 택시를 타고 신천지로 가달라고 해서 느낌있는 동네 감상을 좀 하고
백화점같은 건물의 카페에서 허기를 좀 채웠는데 맛은... 가격만 정말 비쌈..

 


휴대폰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의 위치를 확인하고 <신천지역>을 물으니

약도를 그리시고 카페에서 나와 저쪽으로 나가서 이렇게 이렇게 가라고 해주셨으니

음식 가격이라기 보다는 자리 & 서비스 가격으로 치고

 

 

 

어쨌든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는
신천지역 6번출구로 나와 좌측길을 따라 직진 2~3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
해있다.


 

건물들 사이에 작게 자리하고 있지만 왼쪽을 예의주시하며 걷다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라고 적힌 명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고 정의를 믿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싸우신 독립운동가들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 배경과 그들의 결단에 목이 멧다

 

 

사진촬영은 금지라고 하지만 옆 사람도 찍고 나도 찍고

즉, 엄격하게 관리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사진찍으러 온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기념할만한 사진과
기억하고 싶은 것을 몇가지 찍었다.

 

방문 전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 모습은 거의 다 파악한 상태였지만
같은 장소에 다른 시대에 서게된 것이 특별했다.

 

 

▲ 태극기를 뒤로하고 찍은 사진
영화 <암살>에서 본 장면인데 실제 저렇게 사진을 남기고 꿈꾸는 미래는 차마 보지 못하고 영예롭게 가셨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11시
오후 1시 30분~4시 30분
이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이니 이 시간을 피해가면 된다.

 

입장료는 20위안 (1위안 = 약 180원)

 

 

 

충칭시의 도시개발 계획으로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국내 대기업들과 정부가 힘을 모아 복원되었고
상해 도심재개발 계획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지만 다행이 보존되었다.
<임시 청사를 양국의 우호 상징 지역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건물을 나갈 때 기부함과 방명록이 있어 조금이나마 기부를 하고 방명록도 남겼다.

이곳을 방문한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발자취도 벽에 걸린 액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